소식지 & 언론보도


No. 36

울산 -'속옷빨래' 숙제를 낸 초등 1학년 교사 파면 국민청원


초등학교 1년에게 속옷빨래 과제를 내준 뒤 ‘섹시하다’ 등 성적 표현으로 칭찬해 논란을 일으킨 울산의 모 교사가 “부모와 소통이 덜 된 상태에 과제를 내준 것이 실수”라는 입장을 밝혔다. 이에 앞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는 “교사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”고 반박했다.

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‘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정상인가요’라는 제목의 글을 앞서 쓴 게시자 A씨는 문제의 교사로부터 받았다는 입장문을 추가로 올렸다.

A씨에 따르면 문제의 남자 교사 B씨는 이 글에서 “소통이란 무엇일까요?”라며 “우리반 학부모님 한 분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해 교육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”고 운을 뗐다.

이어 “제가 단 댓글들에 대해 담임 선생님이 외모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사람 같다고… 저를 모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”며 “저에게 직접 연락해주셔서 오해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”고 밝혔다/

아울러 “여기(온라인 커뮤니티) 올리신 글은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”며 “저를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저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제 유튜브로 와서 욕하고 간다는 것 자체가 인터넷 악플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”고 지적했다.

나아가 “이 글을 올리신 분이 우리반 학부모라면 개인적 연락을 통해 의견을 주셨으면 숙제를 변경할 수 있었을 것”이라며 “부모님과 소통이 덜 된 상태에서 이런 과제를 내준 게 실수”라고 덧붙였다.
계속해서 “죄송하다”며 “제 표현상 ‘섹시팬티’라는 말이 오해 소지가 있었다면 앞으로 그런 부분 언급하지 않겠다”고 약속했다.

그러면서 “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해져 학교의 많은 분이 저 때문에 전화 받고, 해명하고, 학교성폭력자치위원회까지 소집해야 한다”며 “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니 견디기 힘들다”고도 토로했다.

이 입장문을 받은 A씨는 “숙제를 바꿀 수 있었던 게 문제가 아니라 교사 본인 반응이 문제인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”고 지적했다.

문제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도 교사가 이번 논란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게재했다.

앞서 B씨는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를 하라는 과제를 내준 뒤 학급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수행 사진을 올리게 했다.

그는 학생들의 사진이 올라오자 ‘매력적이고 섹시한’, ‘이쁜 속옷(?) 부끄부끄’ 등의 댓글을 달아 논란을 불렀다.

이에 울산교육청은 B씨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담임 교사도 바꾸도록 했다.

또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으며 조사가 끝나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.

청원부탁드립니다

https://www1.president.go.kr/petitions/588455


목록보기

울산 -'속옷빨래' 숙제를 낸 초등 1학년 교사 파면 국민청원